[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단국대가 전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갚아줬다.

단국대는 22일 천안 단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여대부 목포과학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0-25, 25-22, 25-18, 25-14)로 승리했다. 바로 전 경기에서 5세트 끝에 목포과학대에 패한 단국대는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바로 패배를 설욕했다. 단국대는 시즌 3승째(1패)를 거뒀고 목포과학대는 2승 2패가 됐다.

1세트는 목포과학대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10점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고 한때 점수는 18-4에 달했다. 목포과학대는 쉽게 1세트를 가져오며 전 경기 승리 기세를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2세트부터 단국대가 반격에 나섰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세트 초반 목포과학대에 리드를 허용했지만 이내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에는 단국대가 달아나면 목포과학대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세트 막판 21-20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단국대는 연속 득점과 함께 다시 격차를 벌렸고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목포과학대는 3세트 초반 10-7로 앞서면서 다시 분위기를 잡으려 했다. 2세트 승리로 기세를 올린 단국대는 경기를 금방 원점으로 만들었다. 7-10에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속 득점으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이후에는 단국대 페이스였다. 단국대는 2세트와 달리 차근차근 격차를 벌리면서 2세트보다 큰 점수차와 함께 3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단국대는 4세트에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주도했다. 점수차는 세트 중반 이후 10점 이상까지 벌어졌고 3세트와 같은 점수로 단국대가 4세트도 가져오면서 승리했다.

우석대는 광주 호남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호남대와 경기에서 다시 한번 3-0(25-12, 25-18, 25-21)으로 승리했다. 호남대와 2연전 모두 셧아웃 승리로 챙긴 우석대였다.

우석대는 1세트는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18-8, 10점차 리드를 만드는 등 여유로운 격차와 함께 1세트를 따냈다.

호남대는 2세트 초반 리드를 잡는 등 반격에 나섰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추격을 이어가던 우석대는 세트 중반 역전에 성공했고 역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번 리드를 가져온 우석대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2세트도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호남대가 다시 힘을 냈다. 2세트와 달리 이번에는 세트 초반 잡은 리드를 중반까지 놓치지 않았고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한때 11-16으로 뒤진 우석대는 연속 득점과 함께 격차를 좁혔고 역전에 성공했다. 먼저 매치 포인트에 이른 우석대는 서브 에이스와 함께 3세트도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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