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두 자릿수 득점' OK금융그룹, 삼성화재에 3-1 역전승...선두 한 점차 추격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1-29 16:11: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OK금융그룹이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5-16, 25-22, 28-26)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 1위 KB손해보험(25점) 뒤를 한 점차 바짝 쫓았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떠안으며 6위(11점)로 중위권 반등에 실패했다.

 

1세트를 뺏긴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서브, 블로킹이 살아났다. 범실 관리도 잘됐다. 펠리페가 25점, 송명근 13점, 최홍석 12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했다. 미들블로커 진상헌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팀 블로킹이 14개 였다. 특히 선발로 나선 최홍석은 76.92%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바르텍 27점, 신장호 14점, 황경민 11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많았다.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지만 공격 흐름을 잡지 못했다.

 

1세트 삼성화재가 서브로 승부를 봤다. 초반 신장호 연속 서브득점, 황경민 블로킹을 묶어 5점차 리드를 잡았다. 원포인트서버 정성규가 에이스를 터뜨리며 간격을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최홍석, 펠리페 득점으로 뒤를 쫓았지만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삼성화재가 끝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삼성화재 마지막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이 2세트 분위기를 바꿨다. 송명근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렸다. 그 사이 OK금융그룹은 14-7 더블 스코어로 크게 도망갔다. 삼성화재는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범실도 많았다. OK금융그룹이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3세트 OK금융그룹이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다. 부용찬의 디그 후 송명근이 득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모든 공격 루트가 차단 당하며 한 점수대에 머물렀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세터 정승현의 서브로 흐름을 탔고, 바르텍 공격으로 턱 밑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4세트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이 서브로 균형을 깨뜨렸다. 세트 후반 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바르텍 점유율을 높이며 추격에 나섰다.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삼성화재는 신장호가 선봉에 나섰고,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맞불을 놨다. 마지막 박원빈이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