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읍/김하림 기자] 최솔의 리시브 뒷받침 속에 중앙여고가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여고가 20일 정읍 신태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여고부 포항여고와 예선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25-14, 25-19)으로 완파하며 예선 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주장 최솔(3학년, 175cm, WS)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기 내내 제 역할을 소화했다. 경기 끝나고 만난 그는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공 하나하나를 소중히 다루면서 경기를 하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서브 강약 조절이 잘 됐던 것 같다”라고 플레이를 평가한 그는 실제로도 서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세트 후반, 자신의 서브 차례 때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연속 득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최솔은 “상대 선수들이 코트 뒤쪽으로 리시브 라인을 세우고 있었다. 그걸 노리고 했더니 잘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팀에서 많은 리시브를 받아내면서 승리하는데 큰 힘을 실어준 최솔이다. 리시브 부담은 없는지 묻자 최솔은 “내가 리시브를 잘해 팀원들이 공격 성공을 한다면 좋다”라고 팀원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최솔은 “하루하루 선생님과 부모님이 대하는 게 달라지고 있다. 드래프트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받아내는데 강점을 가진 그는 롤모델로 현대건설 황민경을 꼽았다. 그는 “황민경 선수는 점프력이랑 탄력이 좋다. 이 부분을 본받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구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최솔은 “열심히 해서 후배들이 잘 따라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정읍/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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