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애자 前 부위원장 사퇴에, 김연경 "다시 힘내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8-13 16: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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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유애자 前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퇴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연경은 13일 개인 SNS를 통해 "유애자 부위원장님의 사퇴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표팀 선배님이시자 협회 임원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배구 발전과 홍보를 위해 힘써 주신 분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힘내셔서 돌아올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애자 前 부위원장은 지난 9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입국 당시 무례한 인터뷰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녀는 당시 포상금 금액부터 시작해 포상금을 지원한 조원태 KOVO 총재, 오한남 배구협회 회장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감사 인사를 청했다.

인터뷰 질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자 유애자 前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대한민국배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귀국 인터뷰 과정에서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배구팬 여러분께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을 하여 배구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오한남 회장도 같은 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 회장은 "올림픽 4강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여자대표팀을 환영하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를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자리였다. 사회자가 선수단에게 지급하는 포상금과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에 관한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서 강조하는 무례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이는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하여 대표팀 포상금과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가 보도된 상태였기에 관련 내용을 부각시키거나 어떠한 정치적인 목적을 지닌 것이 아니었음을 정중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사진_김연경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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