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4세트 17-23→26-24’ 홍익대, 경희대에 리버스 스윕승…조별예선 1승 1패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6-29 16: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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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쌍포를 앞세운 홍익대가 뒤집기 한판 승부로 역전승을 거뒀다.

 

홍익대는 29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경희대와 남대 A그룹 B조 조별예선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18, 26-24, 15-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날 중부대에 역전패 당했던 아픔을 설욕했다. 

 

홍익대는 1, 2세트를 뺏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한용(2학년, 195cm, WS)이 28점, 이준(3학년, 190cm, WS)이 17점으로 쌍포가 맹활약했다. 4세트 상대 범실을 유도하는 서브도 주효했다. 경희대는 김인균(4학년, 190cm, WS)이 팀 내 최다 28점을 올렸지만 승부처 순간 범실에 분패했다.

 

1세트 경희대 김인균이 홀로 9점을 퍼부었다. 초반 분위기는 홍익대가 가져갔다. 정한용, 이준의 쌍포에 중앙이 더해지면서 두 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경희대는 강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 김인균의 주도 하에 박재섭의 알토란 득점, 국모세가 정한용을 차단하면서 3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까지 홍익대는 블로킹으로 한 점차 추격에 나섰지만 경희대 김인균이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면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경희대 블로킹이 견고했다. 국모세가 정태준의 속공을 단독 차단했고, 홍익대는 상대 블로킹에 고전, 서브 범실로 점수는 5점차로 벌어졌다. 홍익대는 이준을 필두로 연속 득점을 챙기면서 뒤를 바짝 추격했지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선수들 간 호흡이 어긋나면서 어이없는 범실을 속출, 리시브까지 흔들렸다. 23-17로 승기를 잡은 경희대가 2세트마저 가져왔다. 

 

홍익대는 3세트 교체로 들어온 신입생 세터 이유빈이 팀을 지휘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이준이 공격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6점차 우위를 점한 홍익대는 여유로운 플레이를 가져갔다. 경희대는 잦은 범실로 흔들렸다. 김인균이 분전했지만 홍익대가 세트 만회에 성공했다.

 

4세트 경희대가 홍익대 공격을 연일 막아냈다. 김인균은 공격에서 대량 득점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이에 홍익대는 이준이 맞섰다. 한 점차 싸움이 이어진 세트 중반, 경희대는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홍익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홍익대의 반격은 세트 후반 시작됐다. 17-23에서 정태준의 블로킹, 강서브로 상대 범실까지 유도하면서 24-24를 만들었다. 정한용이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리드는 홍익대가 가져갔다. 경희대가 범실을 남발한 틈에 홍익대는 공격, 블로킹으로 10-5 간격을 더욱 벌렸다. 정한용이 터치아웃 득점을 유도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유효 블로킹으로 만든 반격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정한용의 서브 득점과 함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희대는 5세트에만 7개 범실을 쏟아내며 역전패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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