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송명근 51점’ OK금융그룹, 우리카드 잡고 시즌 4연승 질주...1위 수성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1-01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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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OK금융그룹이 개막 4연승에 질주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6, 22-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연승 질주에 성공하며 KB손해보험을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 27점, 송명근 24점으로 쌍포가 포효했다. 미들블로커 진상헌은 공격 성공률 90%를 기록(15점), 블로킹 5개를 터뜨리며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범실 관리도 잘됐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양 팀 최다 41점을 올렸지만 알렉스가 뒤늦게 살아났다. 23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승부처 순간 범실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나경복, 한성정이 공격 선봉에 나섰고, 알렉스가 서브, 블로킹으로 뒤를 받쳤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주춤했다. 송명근 연속 서브 득점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나경복이 맞불을 놨다. 우리카드는 세터 이호건 지휘 아래 속공 비중을 높였고, 알렉스가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OK금융그룹이 2세트 벽을 세웠다. 1세트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진상헌 블로킹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탔다. 1세트 1점에 그쳤던 펠리페도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이호건 호흡이 조금씩 어긋났다. OK금융그룹은 최홍석, 송명근이 공격 리듬을 순조롭게 가져갔고, 점수를 더블 스코어로 벌렸다. 화력싸움에서 앞선 OK금융그룹이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치열했다. 우리카드가 2점차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이 뒤를 바짝 추격했지만 우리카드 나경복이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이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알렉스 블로킹도 더해지며 18-15 점수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 공격으로 끝까지 뒤를 밟았지만 나경복을 막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이 4세트 호흡을 가다듬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선점했고,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펠리페가 서브와 공격으로 연속 4점을 몰아치며 점수를 벌렸고, 진상헌이 블로킹으로 세트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범실을 쏟아내며 세트를 넘겨줬다.

 

5세트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과 펠리페 득점을 묶어 7-4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알렉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원포인트서버 최현규 서브로 12-1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펠리페를 앞세운 OK금융그룹이 매치 포인트를 뺏기지 않았고 송명근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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