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잡고 2연승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V-리그 클래식 매치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3, 25-20, 23-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챙겼고, 삼성화재는 1승 2패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쌍포 다우디, 송준호가 각각 25, 19점씩으로 팀을 이끌었다. 박주형이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범실은 상대(30개)보다 7개 많았지만 블로킹에서 12-8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42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황경민이 9점으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마지막 5세트 상대 블로킹과 자체 범실로 분위기를 뺏기며 분패했다.

1세트 초반 삼성화재 바르텍이 박주형을 연이어 차단하며 3점차 리드했다. 현대캐피탈은 교체 투입된 송준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뒤를 쫓았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공격 선봉에 나섰고, 상대 공격 범실과 정성규 서브를 묶어 23-18로 달아났다. 바르텍이 순도높은 결정력을 보이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살아났다. 다우디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신영석 블로킹까지 더해져 5-1 앞섰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맞불을 놨고, 박상하, 김정윤 속공으로 차츰 점수를 좁혀갔다. 세트 후반 황경민 서브에이스와 이승원이 송준호를 막아서며 한 점차 따라붙었지만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마지막을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접전 상황 현대캐피탈은 속공,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챙기며 13-9, 신영석이 바르택을 차단하며 14-9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렸고, 바르텍은 3인 블로커를 뚫어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리베로 박경민 디그 후 반격에서 점수를 쌓았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분전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4세트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했다. 바르텍이 무너뜨렸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점수를 쌓았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범실을 쏟아냈다. 세트 후반 한 점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매치포인트를 먼저 맞은 삼성화재가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바르텍을 잡으며 9-7 간격을 벌렸다. 다이렉트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3점 우위를 점했다.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