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개인 통산 3000득점 달성까지 단 9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황민경은 올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지난 28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8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팀은 풀세트 접전 끝에 값진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서 모두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베테랑 황민경도 마찬가지다.
1990년생 황민경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았고, 2016년 GS칼텍스로 이적한 바 있다. 2017년 현대건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6시즌을 보낸 뒤 올해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정규리그 기준으로 417경기 1522세트 출전, 2991득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3000득점까지 9점이 남았다.
개인 통산 득점 부문에서 1위는 양효진이다. 7110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황연주(5786점), 정대영(5600점), 박정아(5319점), 한송이(5297점), 김희진(4170점), 김연경(4038점), 배유나(3808점), 이소영(3669점), 김수지(3658점), 이재영(3435점), 김세영(3349점), 표승주(3230점)에 이어 역대 14호 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황민경이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가 예정돼있다. 2연승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이다. 황민경이 이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기준기록상 3000득점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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