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4일 만에 다시 만난다.
지난 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 모두 연패 속에서 만났지만, 연패에서 벗어난 팀은 한 팀 밖에 없었다.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셧아웃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연패 탈출을 다짐하며 현대캐피탈을 의정부체육관으로 초대한다. 승리를 챙기기 위해선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 라인업을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 OH에선 황경민, MB에선 한국민이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대각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직전 경기에서 문제점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OH에선 홍상혁 다음 리우 훙민까지 코트를 밟았고, MB는 김홍정에 우상조, 최요한까지 나섰지만 막힌 활로를 뚫어주지 못했다. 황경민과 한국민의 짝을 찾아야 하루 빨리 승리와 가까워질 것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베스트 라인업을 찾았다. 1라운드 동안 여러 포지션을 오갔던 허수봉이 OH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대각엔 전광인이 자리하고 여기에 아포짓에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를 배치했다.
또한 적재적소에 MB 라인업을 바꿨다. 특히 직전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선 최민호와 차이 페이창(등록명 페이창)으로 중앙 라인을 꾸렸다가, 페이창 대신 박상하를 투입해 단단한 MB 스쿼드의 힘을 보여줬다.
안정감이 점점 더해지고 있지만 아직 전광인의 공격이 터지지 않고 있다. 리시브와 수비에선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할 팀은 누가 될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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