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41점 폭발' 우리카드, 대한항공 7연승 저지...3위 2점차 추격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2-27 16: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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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잡고 4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0, 25-23, 19-25, 23-25, 16-14)로 4연승을 이어갔다. 3위 OK금융그룹 뒤를 2점차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 전승에 실패, 6연승이 마감됐다. 

 

알렉스가 41점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하드캐리에 나섰다. 뒤이어 나경복이 12점을 기록했다. 서브 싸움(7-4)에서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임동혁 29점, 정지석 15점, 곽승석 15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인 5세트를 지켜내지 못했다.

 

1세트 서브 싸움이었다. 기세는 대한항공이 잡았다.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2연속 득점을 챙기는 데 앞장섰다. 조재영의 블로킹까지 연이어 터지며 4점차 순식간에 도망갔다. 우리카드도 서브로 맞섰다. 하승우, 나경복의 서브로 한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대항항공은 상대 유효 블로킹에 반격 기회를 내줬고, 우리카드는 하현용 속공이 더해져 21-17로 달아났다. 알렉스의 마지막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시소 양상이 계속됐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 리드는 대한항공이 잡았지만 우리카드가 뒤를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속공으로 풀어가려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공격을 책임지며 기세를 올렸다. 세트 후반 우리카드가 서브와 블로킹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알렉스 서브로 23-20, 대한항공 임동혁이 서브로 한숨 돌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3세트도 우리카드가 3점차 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알렉스의 연이은 범실과 정지석 블로킹을 묶어 16-13 간격을 벌렸다. 우리카드는 범실을 쏟아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2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임재영의 서브, 진지위 속공을 묶어 19-16으로 기세를 잡았다. 우리카드가 추격하자 대한항공은 이수황이 블로킹으로 나경복을 막아섰다. 수비 후 정지석이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리드는 우리카드였다.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임동혁의 공격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접전이 이어진 13-13 정지석이 알렉스를 차단하며 매치포인트에 올랐지만 우리카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하승우가 서브로 대한항공을 흔들며 연속 득점을 챙기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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