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효과 적중’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리버스 스윕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1-31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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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에 다시 한번 우리카드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1-25, 27-25, 25-15, 16-14)로 승리했다. 4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세트 스코어 0-2를 뒤집는 역전승이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10승째(16패)를 올렸다. 우리카드는 시즌 12패째(14승)를 당했고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3위 탈환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3세트부터 살아난 다우디가 23점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문성민이 1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렉스와 나경복이 각각 35점, 23점으로 분전했지만 4라운드와 같은 뼈아픈 결과를 다시 한번 맞이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2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우리카드도 하현용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곧장 역전했다. 역전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세트 후반까지 앞서나갔고 다우디 대신 투입된 이시우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시도하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세트 막판 블로킹이 불을 뿜으면서 여유로운 격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초반은 팽팽했다. 우리카드가 효과적인 서브 공략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현대캐피탈도 상대 범실 등을 묶어 곧장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힘을 내면서 접전을 만들었고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살아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격차가 벌어졌던 현대캐피탈은 공격 성공률이 저조한 다우디 대신 허수봉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모두 범실이 이어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어렵게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한 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 추격이 이뤄지진 않았다. 알렉스가 세트 막판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격차는 벌어졌고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라인업에 다시 한번 변화를 줬다. 다우디 대신 허수봉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했고 함형진 대신 김선호가 선발로 나왔다. 3세트 초반 우리카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현대캐피탈이 앞서나갔다. 공격에서는 아포짓으로 나선 허수봉이 힘을 내며 팀을 이끌었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렉스가 힘을 내며 추격했다. 우리카드가 역전한 이후 경기는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다우디가 마지막 두 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현대캐피탈이 한 세트 만회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대시 다우디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4세트를 시작했다. 3세트를 듀스 끝에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올리며 3-0으로 출발했다. 우리카드 범실성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현대캐피탈은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류윤식을 한성정으로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점수차는 세트 중반으로 가면서 더 벌어졌고 현대캐피탈이 큰 점수차와 함께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팽팽하게 출발했고 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 서브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이 반격에 나섰다. 이시우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현대캐피탈이 다우디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듀스 끝에 승리했다.


사진=천안/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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