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페퍼저축은행 팀명과 엠블럼이 마침내 공개됐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명을 'AI PEPPERS'로 확정하고 팀명 및 엠블럼을 공개했다.

팀명 'AI PEPPERS'의 AI는 데이터 기반 경기력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최고의 배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페퍼저축은행 의지를 표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저추은행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를 배구단과 연결해, 배구단 역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경기 전술 및 배구단 운영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팀명에 담았다.

동시에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와 동행을 뜻한다. 지난해 광주광역시는 AI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AI 중심도시 광주'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AI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광주광역시 동반자이자 지역 겨울 스포츠 상징이 되겠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PEPPERS'는 선수단과 코치진, 페퍼저축은행 임직원, 광주광역시민 그리고 배구단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하나의 공동체로 뭉치자는 소망을 담았다.

엠블럼 역시 배구와 인공지능 결합을 모티브로 했다. 엠블럼은 페퍼저축은행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컬러 배구공 안에 디지털 데이터 네트워크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상당에는 페퍼저축은행, 하단에는 광주광역시 영문 명칭을 새겼으며 중앙에는 'AI PEPPERS' 로고를 배치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배구단 팀명 결정 과정에서 회사와 연고지 지향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 고심 끝에 AI PEPPERS로 결정했다"라며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광주광역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AI PEPPERS가 1등 여자배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실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한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필두로 국내 선수 일곱 명을 영입해 선수단을 꾸렸다. 9월 7일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으로 선수 다섯 명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10월 개막하는 2021-2022시즌 V-리그부터 참가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페퍼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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