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2019년 아시아배구선수권 당시 한국 남자대표팀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계속되는 코로나19 위협으로 아시아선수권 참가에도 큰 변화가 발생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 아시아배구선수권 출전과 관련해 변경된 내용을 알렸다. 협회는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 남자부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 단일팀이 참가하고 여자부는 불참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 스포츠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2021 아시아 남,여 배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 왔다”라며 “그러나 델타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남자선수권대회에는 단일팀 참가를, 여자선수권대회에는 불참을 확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상무가 단일팀으로 참가하게 된 배경은 백신 접종 여부였다. 협회는 “배구협회는 선수단의 대회 참가에 따른 안전을 고려하여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무를 파견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여자선수권대회 불참에 대해서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2021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여자대표팀 소집 단체훈련 및 파견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키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다른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협회는 안전상 이유를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남자배구대표팀은 2020년 1월에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이후 처음 소집이 될 예정이었으나 상무 단일팀 참가로 이번에도 소집이 무산됐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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