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V-리그 남자부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케이타는 1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케이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3표를 획득했다. 7표를 받은 대한항공 곽승석, 1표에 그친 대한항공 한선수를 따돌렸다.
올 시즌 남자부는 케이타로 시작해 케이타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비록 KB손해보험에 우승컵을 안겨주지는 못했지만 케이타가 보여준 퍼포먼스와 공격력은 최고였다.
팀이 치른 36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고, 공격 성공률 55.51%, 1285점, 세트당 서브 0.768개를 기록하며 세 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또한 정규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1285점 신기록도 세웠다. KB손해보험에도 팀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안겨줬다.
케이타는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들 그리고 팬들까지 모두 감사하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들의 힘이다. 팬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MVP 상과 함께 집에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케이타는 "내년에도 같이, 오래하고 싶다. 바라고 있다. 내년에도 V-리그에서 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한남동/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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