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이번 시즌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는 8일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틸리카이넨 감독과 강성형 감독에게 감독상을 수여했다.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부임 이후 꾸준히 팀을 정상에 올려놓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최초의 역사를 작성했다. V-리그 남녀부 최초로 4연속 통합우승을 이끌며 3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구단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앞으로 미래를 대비해서 한국 배구를 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서로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2010-11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에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21-22시즌 부임한 이래로 두 차례나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이번에 극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이후 챔피언결정전까지 가져오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성형 감독은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다. 특히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준 덕분에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생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 관계자부터, 스태프들 역시 모두가 잘해준 덕분에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할 수 있었다. 또 노란 개나리 부대 마지막까지 해준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끝으로 가족들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_더케이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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