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5-16, 25-22, 28-26)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4점으로 1위 KB손해보험을 턱밑 추격에 나섰다. 펠리페가 25점, 송명근 13점, 최홍석 12점, 미들블로커 진상헌이 11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바르텍 27점, 신장호 14점, 황경민 11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많았다.
승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총평을 하자면.
이겨서 기분 좋다. 1세트 상대 서브가 잘 들어와서 리시브가 흔들렸다. 2세트 곽명우가 들어가면서 펠리페와 호흡이 잘 맞았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2세트부터 상대 서브가 들어오지 않았다.
Q. 2세트 들어가기 전 어떤 이야기 해줬는지.
이야기보다는 송명근과 최홍석 자리를 바꿨다. 아무래도 상대 서브 공략이 잘되다 보니 바꿨던 부분이 주효했다. 송명근이 1라운드보다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확실히 목적타 서브를 받다 보니 힘들어하더라. 최홍석이 공격력이 있다. 같이 살아나는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Q. 최홍석이 잘해줬는데.
어려울 때 힘이 된다. 예전에는 에이스였던 선수다. 그만큼 장점이 있는 선수라 트레이드를 통해 데리고 왔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Q. 평소보다 블로킹이 잘됐다.
내가 원했던 것 보다는 잘 안됐다. 진상헌, 박원빈이 해준 것이고, 사이드에 있는 선수들이 위치 선정을 잘 해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패장_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Q. 1세트와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는데.
1세트는 서브가 잘 들어갔는데 갑자기 범실이 나왔다. 서브에서 문제가 생겼던 게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Q. 범실이 많아졌던 원인이라고 한다면.
그런 부분이 개인 기량이고 팀 전력이다. 차츰씩 만들어 보겠다.
Q. 상대 블로킹에 많이 잡혔다.
2세트부터 서브가 까다롭게 들어왔다. 플로터 서브에 리시브가 조금씩 흔들려서 세트 플레이 하기에 답답한 부분이었다. 공격 리듬이 흐트러졌다.
Q. 바르텍이 세트별 기복이 심하다. 어떻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인지.
꾸준히 해주면 좋은데 계속 이어진다면 실력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우리 선수고, 어떻게든 바르텍이 좋은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 감독 책임이다.
Q. 신장호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오늘까지 네 경기째 잘해주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조금 더 세밀하게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 배구 에이스가 된 정지석 선수처럼 될 수 있게끔 좋은 건 따라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선수들에게 정지석 칭찬을 많이 하곤 한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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