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김수지, 시즌 준비는 이상 무...김연경·김해란까지 베테랑 트리오 뜬다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7-03 16: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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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수지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다가오는 2023-24시즌 V-리그 대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지는 지난달 오른 무릎 연골 수술을 진행했다. 비시즌 훈련에 돌입한 김수지는 오른 무릎에 물이 차고, 붓는 상태를 보였다. MRI 결과 연골이 다소 찢어진 것이 발견됐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김수지는 수술 후 바로 다음 날 퇴원해 재활에 전념 중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금 잘 걷고 있고, 상체 운동 위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 8주 진단을 받았는데, 시즌 전에 복귀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1987년생 김수지는 어느덧 19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을 지명 받은 뒤 2014년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세 시즌을 보냈다. 2017년에는 IBK기업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6년 만에 다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김수지는 연봉 2억7000만원, 옵션 4000만원으로 총액 3억1000만원에 흥국생명과 손을 잡았다.

흥국생명에는 김수지의 ‘절친’이기도 한 김연경도 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잔류를 택했고,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나란히 여자부 최고 보수인 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으로 총 7억7500만원에 사인을 했다.

지난 30일 V-리그 1차 선수 등록을 마친 가운데 흥국생명에는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의 이름도 포함됐다. 1984년생 김해란은 2005년 V-리그 원년 멤버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출산으로 인해 휴식을 취했고, 2021년 다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2023-24시즌에도 흥국생명과 함께 하기로 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우승을 위해서다.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통합우승 이후 2020-21,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이 간절하다.

김해란은 연봉 6000만원, 옵션 1억2000만원으로 총액 1억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리베로 도수빈, 박수연과 시즌 준비를 나선다. 박상미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기존의 베테랑 공격수 김연경과 리베로 김해란에 이어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까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흥국생명은 약점으로 꼽혔던 중앙을 보강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흥국생명에서 만난 베테랑 트리오가 새 시즌 동반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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