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4강 이끈 ‘알토란 활약’ 홍익대 김준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3 16: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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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홍익대가 경상국립대를 상대로 경기를 가져오며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김준우의 활약이 있었다.

 

홍익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조 경상국립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4, 25-14)으로 승리를 따냈다.

 

홍익대는 경기 내내 맹공에 나섰다. 원투펀치 이준(3학년, 190cm, WS)이 17점, 정한용(2학년, 195cm, WS)이 12점을 일궈내며 활약했다. 이에 더해 김준우(2학년, 197cm, MB)는 블로킹 2득점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총 6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해냈다.

 

경기 후 만난 김준우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 중간에 어이없는 실수만 없었어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번 대회 와서 블로킹 감이 계속 안 좋았다. 상대 공격을 따라다니는 거에 중점을 뒀더니 이전 경기보다 나았던 것 같다. 4강에 올라가게 되면 더 좋은 경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점수득실률로 4강 진출 팀이 가려지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경기를 가져와야 했다.

 

김준우는 “실점을 적게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초반에 다들 몸이 무거웠다. 코트 안에서 다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긴장도 풀리면서 잘 이끌어간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부담 줄까 봐 따로 말씀 안 해주셨지만 우리도 점수를 적게 줘야 올라간다는 걸 알고 있었다. 처음 들어갈 때 부담스러웠지만 잘 끊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안도감을 표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미 다 끝났다. 남은 경기들 지켜보면서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우는 작년 고성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대학 무대를 밟았다. 첫 등장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작년 고성대회 때보단 블로킹이 많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지금은 속공이랑 서브는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라고 작년과 경기력을 비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고성대회 때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 뭉쳐서 무조건 우승하겠다”라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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