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리시브 자신 있다” 경기대 ‘살림꾼’ 배상진이 보여준 자신감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30 16: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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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살림꾼 배상진 활약 속에 경기대가 대회 2연승을 달린다.

 

경기대는 30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대부 A조 충남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6-24)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경기대가 2연승을 달리는데 살림꾼 배상진(2학년, 186cm, WS)의 보이지 않은 활약이 있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받아내면서 52%의 준수한 성공률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승리했음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겨서 좋지만 이번 경기 과정이 너무 안 좋아서 아쉽다. 그래도 이겼으니 더 잘 준비해서 다음 게임 때 보완해서 잘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묻자 배상진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그럼에도 팀원들이랑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면서 잃은 점수들이 있어 아쉽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살림꾼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많은 공을 받아내면서 다른 공격수들이 공격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배상진은 “리시브 자신 있다. 직접 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훨씬 좋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브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는 “서브가 점수를 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그런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더 좋은 서브를 구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감독님이 바뀌고 나서 나를 많이 도와주시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더 기량이 많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남은 경기 부담 없이 하려고 한다. 잘하려고 하기보단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같다라고 남은 경기 각오를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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