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흔들린 리시브, 일본 캡틴 코가 "서브는 우리의 무기"[VNL]

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6-02 16: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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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리시브가 필요한 세자르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의 브룩셔 그로서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6-25, 11-25) 완패를 당했다.

베테랑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한국이다. 세자르호 1기의 첫 경기였던 만큼 아쉬운 점도 드러났다.

일본 TBS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 주장 코가 사리나는 경기 직후 "올해는 서브를 팀의 테마로 내걸고 있다. 서브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며 서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코가의 말대로 일본의 서브는 날카로웠다. 이날 일본이 기록한 서브에이스는 2개뿐이지만 대한민국의 리시브를 흔들기에는 충분했다. 

 

코가는 한일전을 앞두고도 "첫 경기 상대가 한국이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며 도쿄올림픽 예선전 2-3 분패를 설욕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의 바람대로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일본이 한국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흔들리는 리시브와 함께 공격도 매끄럽지 않았다. 11점을 올린 강소휘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리시브가 안정적이어야 토스, 공격까지 준비한 대로 풀어갈 수 있다.


도쿄올림픽 멤버와 비교하면 공격력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공격수들이 편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감독 데뷔전을 마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새벽 독일과 대회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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