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나가 오랜만에 다녀온 해외 전지훈련 “많이 배우고 느꼈다. 선수들도 그랬으면” [인터뷰 in 히메지]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1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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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걸 얻어갑니다.”

한국도로공사는 5년 만에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두 개의 프로팀을 비롯해 대학팀까지 여러 팀을 상대하면서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배유나는 2022-2023시즌이 끝난 이후 FA자격을 얻었고, 미들블로커 포지션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도로공사 잔류를 택했다. 다시 한번 팀의 중앙을 든든하게 맡을 예정인 베테랑 배유나에게도 일본 전지훈련은 특별했다.

마지막 날 <더스파이크>와 이야기를 나눈 배유나는 “일본 배구의 조직력이나 공격, 수비 기술을 우리 팀원들이 보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나 또한 많이 배워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대한 일본 팀 모두 한국도로공사보다 낮은 신장을 가졌다. 만난 일본 팀마다 “한국은 높은 블로킹을 가지고 있어 상대하기 어려웠다”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유나는 일본 배구에 배운 점이 많았다고.

“신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기술이나 센스가 차이 나는 것 같고, 이걸 전지훈련 일정 동안 많이 배워간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높은 블로킹을 이용하는 공격 기술은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장이 작다고 배구를 못하는 건 아니라는 것도 느꼈다”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가오는 시즌에 앞서 팀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주전 멤버였던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정대영(GS칼텍스)가 FA를 통해 이적을 택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연령도 어려졌다.

여기에 새롭게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합류했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다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유나는 “비시즌 동안 새로운 선수들과 어떻게 합을 맞출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부키리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각자 자리에서 좋아지는 게 보였다. 대표팀 선수들이 합류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_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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