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연패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삼성화재에 부상 악재가 겹쳤다.
삼성화재 마테우스는 지난 5일 우리카드와 경기 3세트 초반 벤치에 신호를 보낸 직후 김동영과 교체됐다. 교체 후 마테우스는 다시 투입되지 않았다. 경기 후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복근 쪽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 마테우스는 일부 경기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8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병원 몇 군데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복근 부분 파열이라고 한다. 최소 일주일, 길게는 2주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매일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이번 주 경기(10일 KB손해보험전, 14일 한국전력적)는 출전이 어려울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마테우스는 지난 1월 16일 우리카드전에 처음 출전한 이후 5일 우리카드전까지 다섯 경기를 소화했다. 다섯 경기에서 총 126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1월 2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는 50점을 몰아치며 삼성화재가 바라던 해결사 면모를 보여줬다.
이처럼 팀 합류 직후 어느 정도 준수한 활약을 펼친 마테우스 결장은 삼성화재에 큰 악재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떠나고 마테우스 합류 전까지 승부처 한방에서 오는 아쉬움 속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마테우스 합류 이후 승리는 없었지만 마테우스가 팀 합류 직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희망을 품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마테우스가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국내선수만으로 다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5일 경기 패배로 삼성화재는 올 시즌 두 번째 7연패를 당했다. 10일 경기까지 패하면 구단 창단 후 최다 연패인 8연패에 빠지는 가운데 다시 한번 국내 선수들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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