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대부고 강한결X이우진 “소수 정예지만 즐겁고 재밌게” [대통령배]

인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16: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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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으로 대회에 나선 경북사대부고는 강한결과 이우진 원투펀치의 활약으로 대회 4승을 챙겼다.

17일 강원 인제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에서 경북사대부고가 문일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19)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신입생이 부재한 상황에서 2,3학년으로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사대부고는 9명 소수 정예로 대회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높이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경북사대부고는 지난해 주장이자 에이스였던 김준호(198cm, OPP)가 홍익대로 진학하면서 팀을 떠났다. 김준호의 공백을 강한결(3학년, WS, 190cm)와 이우진(2학년, WS, 196cm)이 말끔히 지웠다.

강한결은 경기 내내 리시브를 받아내고 공격에도 가담했다. 쏠쏠하게 공격 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주장으로 코트 안팎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강한결은 “신입생이 올라오지 않아 9명으로 대회에 나섰다. 이 멤버로 올해 쭉 해야 하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재밌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코트를 나섰던 이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윙스파이커가 아닌 이번 대회 아포짓으로 나섰다. 공격에 더 집중하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본인에게 올라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우진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잘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결과도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동생틀에게 배구를 잘하고 멋있게 하는 선배가 되려고 한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작년보다 더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한결은 “감독님께서 항상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라고 강조하신다. 그래서 경기장에 와서도, 경기 후 쉴 때도 웨이트를 계속하고 있기에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이우진은 “1학년 때보다 몸이 더 좋아졌다. 그러다 보니 힘도 세져서 이단 공격에서 더 자신감도 붙었고 잘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경북사대부고는 오는 23일, 남성고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_인제/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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