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용인/이정원 기자] 팬들이 사랑하는 스타 양효진(31·현대건설)이 드디어 품절녀 대열에 오른다.
현대건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 양효진은 오는 4월 18일 서울에 위치한 한 예식장에서 연상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14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경기 중계를 맡았던 SBS스포츠 이동근 아나운서와 이정철 해설위원도 양효진의 4월 18일 결혼을 언급해 팬들의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V-리그 스타이자 엄청난 팬을 보유한 양효진. 많은 이들이 결혼식에 참여해 함께 축하를 보내주면 좋겠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장 출입 인원에 한계가 있다. 수도권은 99명이 허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대면 축하보다는 전화와 메시지 축하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월 18일 결혼이 맞다. 결혼 상대가 일반인인 만큼 효진이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많이 축하해 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양효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지윤도 양효진의 결혼을 축하했다.16일 <더스파이크>와 만난 정지윤은 "효진 언니 결혼 소식을 알고 있다. 하마터면 나랑 (김)다인 언니랑 (이)영주 언니랑 축가를 부를 뻔했다. 한 번 장난으로 연습한 적이 있다"라며 "효진 언니는 정말 사람이 너무 좋다. 효진 언니 결혼 정말 축하해요. 언니, 이제 품절녀에요"라고 웃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정규리그 6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양효진의 활약은 빛났다. 30경기(123세트)에 출전해 441점(9위), 속공 1위, 블로킹 5위에 올랐다. 비록 11년 연속 블로킹 여왕에 자리를 이어가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양효진은 잘했다.
현재 양효진을 비롯한 현대건설 대부분의 선수들은 휴식기에 돌입했다. 양효진 역시 결혼 전까지는 휴식 및 결혼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결혼식을 마친 후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도쿄올림픽 출전 그리고 2021-2022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_양효진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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