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누리배] 영생고 해결사 이승원,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때렸다”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1 1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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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읍/김하림 기자] 영생고가 풀세트 접전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영생고는 21일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남고부 8강 부산동성고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23, 20-25, 23-25,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매 세트 영생고는 불안한 경기력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승원(3학년, 190cm, WS)이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승원은 빠른 발과 스윙을 자랑하며 공격 득점을 기록했다. 또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원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남은 경기에서 열심히 해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힘든 경기였던 만큼 아쉬움도 많았다. “연습한 게 오늘(21일) 경기에서 절반도 안 나온 것 같다. 그래도 모두가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돌아보며 “이단 공격이 올라오면 자신 있게 때린 건 잘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범실을 저지른 게 아쉬웠던 부분이다”라고 본인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승원은 어려운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팀을 구해냈다. 그는 “나에게 공이 올라올 때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때렸다”라고 당시 마음가짐을 말했다.

 

우승을 향한 각오도 드러냈다. 이승원은 “상대 분석을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 동료들과 좋은 경기 보여주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승원은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본인의 목표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정읍/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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