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발휘했던 오은렬, 8바늘 꿰매…OK전 출전은 지켜봐야

용인/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2-07 16: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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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천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 왼쪽 눈 주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대한항공 리베로 오은렬이 8바늘을 꿰맨 후 빠른 회복에 힘을 다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7일 <더스파이크>에 "정형외과가 아닌 성형외과에서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은렬은 4일 현대캐피탈전 2세트에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2세트 2-4에서 현대캐피탈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서브를 리시브하는 과정에서 팀 동료 곽승석과 충돌했다.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을 향한 집념을 보인 오은렬. 이후 붕대를 감고 다시 나와 남은 경기를 소화하는 투혼을 보였다.

그날 경기 종료 후 오은렬은 "2cm 정도 찢어진 것 같다. 바로 꿰매야 한다. (곽)승석이 형의 팔꿈치에 맞은 줄 알았는데 주먹에 맞았다고 하더라. 사실 피가 난 줄 몰랐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8바늘을 꿰맸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절대 휴식을 취해야 한다. 땀방울이 들어가서도 안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일 인천에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가지는데 아직 오은렬의 출전은 미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OK금융그룹 출전은 아직 확실치 않다"라고 말했다.

오은렬이 출전을 못할 시에는 기존 정성민에 박지훈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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