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서브부터 블로킹, 패기까지…남자부 선수들이 뽑은 우리 팀 강점은?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0-14 16: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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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각 팀을 대표해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선수들이 팀의 강점을 뽐냈다.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자부 7개 구단 감독, 외국인 선수와 함께 대표 선수들이 한 명씩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시즌을 앞둔 각오와 함께 감독들이 보는 팀 전력에 대한 생각 등을 들을 수 있었다.

감독 위주로 미디어데이가 진행되는 와중에 선수들에게 ‘이번 시즌 우리가 상대보다 이건 낫다’라는 질문이 나왔다. 선수들은 다양한 답을 남기며 이야깃거리를 늘렸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우리카드 나경복은 서브를 언급했다. 나경복은 “우리 팀은 강서브를 준비 중이다. 알렉스도 오면서 서브에 강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송명근 역시 “우리도 서브가 강하다. 서브가 잘 들어가도록 연습해서 그 강점을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서브를 꼽았다. 2019-2020시즌 우리카드는 팀 서브 3위, OK금융그룹은 2위였다.
 


두 팀 지난 시즌 맞대결은 서브에 따라 양상이 특히 좌우됐는데, OK금융그룹은 맞대결에서 시즌 평균보다 많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OK금융그룹 시즌 평균 세트당 1.512개, 맞대결 1.91개).

현대캐피탈 신영석은 자신 있게 블로킹을 꼽았다. 팀 블로킹 세 시즌 연속 1위를 이끈 주역다운 내용이었다. 신영석은 “미들블로커인 만큼 블로킹은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수비가 안정적이다. 공격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두루두루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박상하와 KB손해보험 황택의는 패기를 언급했다. 박상하는 “선수단이 젊어졌다. 그래서 에너지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패기 넘치고 감독님도 파이팅이 넘치신다. 시즌에 들어가서 재밌고 패기 넘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황택의는 “케이타가 흥이 넘치는 선수다. 케이타와 함께 젊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 패기 있게 하겠다”라고 케이타가 주는 이점을 언급했다.

베테랑 박철우는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단체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팀워크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팀 최대 장점은 선수들이 끈끈하게 이어진 팀워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리베라호텔/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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