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활약에 우승 거둔 차상현 감독 “젊은 피가 우리 팀 컬러” [도드람컵]

순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0 16: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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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젊은 패기가 큰 에너지이자 우리 팀의 컬러입니다.”

GS칼텍스는 20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국도로공사와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으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이번 KOVO컵이었다. 권민지, 문지윤, 유서연, 김지원까지 V-리그 때 보여주지 못했던 본인의 실력을 어김없이 뽐냈다.

차상현 감독 역시 우승 원인으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다.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해줬고, 코트 안에서도 나왔다고 본다. 정말 잘하더라. 조금만 더 열심히 준비하면 V-리그 때는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MVP를 수상한 문지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대회 도중 최은지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완벽하게 메꿨다. 아포짓 자리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낸 제자를 향해 차 감독은 “아포짓에 외국인 선수가 들어가는 만큼 다양한 기용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했다.

“리시브 훈련을 해보려고 한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바꾸는 것이 아닌 아포짓에서 같이 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권민지도 현재 리시브에 부담이 있다. 어려운 기술이지만 동기부여를 주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다.”

입단 이후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오세연도 코트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차 감독은 “오세연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구력이 짧지만 운동 신경이 있기에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다. 더 보여줄 게 많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에게 있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언제나 반갑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나왔고, 우리는 언제든지 기용할 수 있을 거다. 더 많은 기용 폭을 가지게 될 거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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