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통합우승까지 남은 1승, 곽승석의 굳은 의지 “마지막 1%를 잡아보겠다” [CH2]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0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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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이 4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 곽승석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9-27)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을 상대로 곽승석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83.33%를 자랑했다.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의 19점에 이어 두 번째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리며 승리를 선물했다.

역대 남자부 챔프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면 우승할 확률 100%를 인천 홈에서 잡게 됐다. 곽승석은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고 안산으로 향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OK금융그룹을 마주 보면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라는 V-리그 최고 외인을 상대해야 했다. 1차전에서는 레오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에선 3개를 내주면서 고전하는 눈치였다.

곽승석은 “포메이션에 따라서 4인 리시브가 가능하면 띄워놓고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2세트 때부터 상대가 포메이션을 바꿨다. 우리는 3인 리시브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1차전보다는 많이 흔들렸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서브 득점도 많이 허용했다. 내가 생각했을 땐 실점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리시브 리듬이 안 맞아서 이번에는 점수를 내준 것 같다”며 평가했다.

 

 

4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거두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상대에게 운을 맡겨야 했던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곽승석 역시 “정규리그 당시에는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에 따라 달라졌기에 운에 맡겼다”라고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곽승석은 “우리 손으로 4연패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우리의 의지가 집중력으로 보이는 것 같다. 지금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마지막 1%를 잡아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최초의 4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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