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성균관대가 명지대를 격파하고 승패에 균형을 맞췄다.
성균관대는 1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A조 명지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6-24, 25-15)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성균관대는 서브로 재미를 봤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 득점을 올리며 6득점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서브로 범실을 유도했다. 반면 명지대는 서브 무득점에 그치며 분전했다.
1세트 성균관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강우석(4학년, 190cm, WS), 오흥대(3학년, 190cm, WS), 에디(2학년, 198cm, OPP)가 나란히 5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초반부터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명지대는 세터와 공격수 간의 합이 어긋났다.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하며 쉽사리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성균관대가 25-14 큰 점수 차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치열한 접전이 진행됐다.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명지대가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13-11로 앞섰다. 어느덧 18-14 4점 차로 뒤처진 상황에서 성균관대가 반격에 나섰다. 끈질긴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리며 추격했다. 김태원(2학년, 185cm, S) 서브를 앞세워 23-23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까지 이끌었다. 에디의 결정적인 한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성균관대가 26-24 극적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성균관대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유도하는 강서브로 점수를 6-1까지 벌렸다. 그 가운데 명지대 박성진(3학년, 188cm, WS)이 고군분투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하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연이은 범실이 나오면서 17-9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강우석 서브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25-15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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