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리그 3시즌 동안 뛴 야스민 베다르트(미국)가 처음으로 튀르키예 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외 배구 소식을 다루는 ‘voleybolunsesi’는 지난 27일 “튀르키예 술탄 리그의 한 팀인 시고르타샵은 새 시즌 팀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 여자배구 AI페퍼스에서 뛴 야스민 베다르트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93cm 아포짓 야스민은 1996년생으로 지난 두 시즌 현대건설 소속으로 뛰었고, 올 시즌에는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 무대에 올랐다. 2022-23시즌 부상으로 시즌 막판 현대건설을 떠나야 했고, 2023년에도 허리 부상으로 인해 우려가 됐지만 제 몫을 했다. 34경기 132세트 출전해 827점을 기록했다. 득점 5위, 공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야스민은 2021-22시즌에만 트리플크라운 2차례 기록했다. 2021-22시즌 1라운드 MVP, 2022-23시즌 2라운드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야스민은 2019년 텍사스대 졸업 이후 여러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그리스를 거쳐 한국 땅을 밟았다. 이제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시고르타샵은 정규리그 7위를 차지한 팀이다. 현재 최종 순위 5-8위 결정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야스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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