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34점 합작한 알렉스-나경복 활약으로 삼성화재 꺾고 시즌 첫 승

김예솔 / 기사승인 : 2020-10-29 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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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김예솔 기자]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잡으며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카드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화재는 첫 경기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18점으로 활약했고 알렉스가 16점으로 뒤를 이었다. 연패를 끊어낼 수 있덨던 데에는 나경복과 알렉스의 힘이 컸다. 삼성화재에서는 바르텍 12점, 황경민이 9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 상대보다 3배 많은 9개의 범실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인 바르텍의 문제점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러나 새로운 재발견도 있었다. 수련선수로 팀에 입단해 웜업존에서 시간을 보내던 미들블로커 김정윤이 2세트에만 4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비췄다.

시작부터 우리카드가 앞섰다. 1세트 내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공격과 리시브에서 모두 상대보다 앞서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반면 삼성화재는 해결사로 나서줘야 할 바르텍의 부진이 아쉬웠다. 1세트 바르텍의 공격 성공률은 33%(5득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신장호 고군분투에 힘입어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신장호-황경민의 공격가담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삼성화재가 6-4 앞섰다. 하지만 세트를 치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하현용이 바르텍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았고 12-11, 처음으로 점수가 뒤집혔다. 한번 리듬을 빼앗은 우리카드가 나경복을 앞세워 차근차근 득점을 쌓았다. 결국 알렉스의 끝내기 득점까지 더해지며 우리카드가 2세트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고희진 감독은 3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신장호를 빼고 정성규를 투입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알렉스의 행운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졌고, 나경복의 공격과 알렉스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사진_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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