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리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란드는 오는 9월 23일 막을 올리는 폴란드-네덜란드 공동개최의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총 7차례의 친선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지난 8월 1일부터 대회 준비에 나선 폴란드는 최근 독일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독일 여자배구대표팀과도 2차례 격돌한다. 25일 친선경기에서는 폴란드가 3-2(20-25, 25-22, 25-23, 18-25, 15-9)로 승리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날 세터 요안나 보워슈를 포함해 13명을 고루 활용했다. 특히 지난 5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던 아포짓 막달레나 스티시악의 활약이 돋보였다. 1~3세트 출전해 팀 내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44%였다.
폴란드는 VNL에서 아포짓 공격수 없이 아웃사이드 히터 3명을 기용하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올리비아 루잔스키가 아포짓 자리에서 분전했지만 분명한 한계가 드러났다. 2000년생의 203cm 스티시악의 합류 그리고 친선경기 활약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폴란드의 마지막 퍼즐이 된 셈이다.
폴란드는 독일 전지훈련이 끝난 뒤에도 친선경기를 통해 점검에 나선다. 폴란드에서 불가리아와 스파링을 벌인다. 이후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동해 세르비아, 이탈리아, 튀르키예와 맞붙을 계획이다.
한편 FIVB 세계랭킹 13위 폴란드는 21위 한국과 나란히 세계선수권 B조에 속한 팀이다. 한국시간으로 9월 29일 두 팀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VNL에서는 한국이 0-3으로 패했다. 한국을 잘 아는 라바리니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설욕전을 다짐했다.
사진_폴란드배구연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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