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산타나 37점' IBK 홈에서 첫 승 [스파이크노트]

화성/이가현 / 기사승인 : 2022-11-27 1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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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2-25, 25-13)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20점,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17점, 표승주가 16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 속에 시즌 첫 홈 승을 챙겼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득점 자원의 부재 속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니아 리드가 17점을 올렸고 뒤를 이어 이한비가 9점, 최가은이 8점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득점을 찾을 수 없었다.

결정력에서 앞선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김현정과 김하경의 블로킹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양 팀은 집중력을 보이며 랠리를 이어갔지만, IBK기업은행의 결정력이 앞섰다.

8-13 김형실 감독은 박경현 대신 박은서를 투입했다.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 랠리가 이어졌고 투입된 박은서가 끝내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12-16 투입된 페퍼저축은행 원포인트 서버 이은지는 상대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흔들며 턱 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에 비해 공격 활로가 다양했다. 김희진이 살아났고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득점자원의 부재
IBK기업은행 김하경 세터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였다. 서브만 6번을 가지면서 코트 이곳저곳을 흔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흔들리는 리시브에 공을 넘기기에만 급급했고 이를 IBK기업은행은 발판 삼아 달아나기 시작했다.결국 1-8로 점수는 벌어졌다. 김형실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현과 박은서를 투입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리시브 불안에 경기 운영이 어려운 페퍼저축은행이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중앙을 적극 활용하며 손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2-13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의 연속 블로킹을 시작으로 박은서와 이한비 대각까지 살아나며 10-16으로 추격했다. 이에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조용했던 김희진과 표승주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상대의 계속된 범실에 IBK기업은행은 25-14 큰 점수 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확실한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날개, 중앙 공격수를 고르게 활용한 2세트였다.

범실을 줄이고 흐름은 찾아라
3세트 양 팀은 범실이 확연히 많았다. 코트에서의 활기를 찾지 못했고 페퍼저축은행은 세터와 공격수 합이 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이 최가은을 활용하자 김하경은 김수지로 맞불을 놨다.

17-17 페퍼저축은행 이한비가 공격, 블로킹에 성공하며 2점 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에 IBK기업은행도 국내 선수들이 득점 지원을 시작했다. 19-20 니아 리드의 공격을 IBK기업은행 김수지가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IBK기업은행의 범실이 계속 됐고, 페퍼저축은행이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페퍼저축은행 리시브가 다시 한번 흔들렸다. 7-4 김희진은 강서브를 구사했고 페퍼저축은행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어 투입된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블로킹을 만들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13-8 김하경의 서브에이스는 흐름을 완전히 IBK기업은행으로 가져오기에 충분했다. 분위기를 탄 IBK기업은행은 투지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끝내 첫 승을 챙겼다. 

 

공격활로는 빨간불
1세트 랠리가 길어졌지만 확실한 득점 자원이 없었다. 국내 공격수들의 화력 부족에 세터 이고은은 계속 니아 리드를 찾았다. 또한 중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상대에 비해 적은 범실을 기록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 범실은 뼈 아픈 결과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공격 성공률 25.33%를 기록했고 선수들의 발은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반면 3세트는 중앙에서 최가은이 힘을 보탰다. 이한비 역시 득점에 가세하며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역시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_화성/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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