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안이 놀이터? 서재덕 “내 플레이 스타일이다”

인천/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1-07 17:04: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 내내 코트 이곳저곳을 뛰어다닌다. 서재덕은 팀 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대한항공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8-26, 25-15, 17-25, 25-14)로 1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서재덕이 팀 내 최다 19점으로 맹활약했다. 성공률 48.14%였지만 본인 스스로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시브 효율은 50%. 16개 시도 중 9개를 정확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서재덕은 “이전에는 몸은 괜찮았는데 수비 부분에서 리듬이 맞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괜찮았다. 공격 성공률은 떨어져도 만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리시브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했다.

 

종횡무진 코트 안을 뛰어다녔다. 경기 도중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잠시 추줌하게도 했다. 서재덕은 “내 플레이 스타일이다. 그걸 안하면 경기력이 덜 나오는 것 같아서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많이 힘들긴 한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한다”라며 웃었다.

 

블로킹 4개, 서브 2개, 후위 3개. 트리플크라운까지 서브 1개가 모자랐다. 서재덕은 “솔직히 몰랐다. 트리플크라운보다 최대한 이기고 싶어서 많이 뛰어다니고 파이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창단 첫 1라운드 1위다. 2011-2012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서재덕은 “팀에 9년 가까이 있으면서 처음이다. 열심히 해서 얻은 값진 결과라 기분 좋다. 남은 경기도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절친’ 전광인과 만남도 기대 중이다. 서재덕은 “내일도 치과에서 만나기로 했다. 신경 치료를 하고 있어서...”라고 웃으면서 “사실 만나면 배구 이야기를 잘 하진 않고, 노는 이야기밖에 안 한다. 광인이도 배구 하고 있다던데, 생각보다 경기력이 괜찮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네트를 마주 본다고 생각하니, 기대하고 있다. 빨리 광인이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