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박승수 21점 맹폭’ 한양대, 성균관대 잡고 첫 승전고 울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6-30 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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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기자] 한양대가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대회 첫 승리를 맛봤다.

 

한양대는 30일 경상남도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 A그룹 A조 성균관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3)으로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면서 조별 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박승수(193cm, 2학년, WS)가 양 팀 최다 21점으로 팀 공격을 전반적으로 책임졌다. 성균관대는 블로킹 12개(한양대 9개)를 필두로 강우석(190cm, 4학년, WS) 15점, 오흥대(190cm, 3학년, OPP)가 11점을 기록했지만 3세트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분패했다.

 

1세트 한양대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양희준(200cm, 3학년, MB)이 속공을 차단, 고우진(192cm, 3학년, OPP/WS)의 득점에 11-8로 간격을 넓혔다. 성균관대는 장하랑의 블로킹을 필두로 반격 기회를 엿봤고, 김태원도 블로킹에 가담하면서 한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까지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한양대는 성균관대 연속 범실에 2점차 치고 나가면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성균관대가 장하랑(194cm, 2학년, MB)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4-0 분위기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한양대는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 결정력을 높였고, 랠리 후 득점 찬스를 가져가면서 7-7, 이단 공격을 가로막으며 8-7을 만들었다. 범실을 주고받은 양 팀. 한양대는 김형근이 성균관대 공격을 연이어 차단, 순식간에 6점차로 도망가면서 2세트도 가져왔다.

 

성균관대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 한양대의 범실이 초반부터 잦았고, 성균관대는 강우석-오흥대의 리드 속 3점차 기세를 올렸다. 한양대는 김광현(188cm, 1학년, WS)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차츰 뒤를 쫓아갔다. 양희준의 블로킹, 우병헌의 서브 에이스로 20-20,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성균관대는 한양대 기세에 역전을 허용, 한양대는 박승수, 김형근(198cm, 1학년, MB)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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