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을 대표해 나가는 만큼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는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며 팀의 리그 순항에 힘을 주고 있다. 10일 기준으로 케이타는 득점 1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55.53%), 서브 1위(세트당 서브 0.918개)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와 3라운드 MVP를 수상했으며, 4번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또한 케이타는 득점 후 다양한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재미를 주는 선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의 '댑 세리머니' 동작도 따라 하고, 프로레슬링 선수 존시나의 'You can't see me' 제스처도 케이타의 대표 세리머니 중 하나다.
케이타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축구 경기는 많이 안 본다"라며 "V-리그에 집중하려 한다. V-리그 외에는 NBA를 보는 편이다. 다만 스트레스를 풀려고 보는 것뿐이지, 따로 세리머니를 연구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라고 웃었다.
오는 23일에는 배구 팬들이 기다리는 올스타전이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두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기에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 역시 올스타전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케이타도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케이타는 V-스타 공격수 부문 2위(73,265표)에 올랐다. 케이타는 올스타전에서 선보일 특별 세리머니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V-스타 공격수 부문 2위(46,401표)에 오르며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코로나19로 미개최되면서 세리머니를 뽐낼 시간이 없었다. 기회가 왔다.
케이타는 "KB손해보험은 나를 발전시켜준 팀이다. 보답을 해야 한다. 나를 항상 존중해 준다. 실수를 하더라도 비판하지 않는다. 모든 구단 관계자, 감독님, 코치님이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말을 이어간 케이타는 "올스타전에 나가게 되었는데 KB손해보험 팬들과 팀원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나가면 우리가 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싶다. 올스타에 뽑힌 것은 영광이다. 우리 팀을 대표해 나가는 만큼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부터 KB손해보험과 인연을 맺고 있는 케이타는 팀, 동료, 팬에 대한 애정이 진심인 선수다. 끝으로 케이타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가고 싶어 한다. 언제나 투혼을 발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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