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 선수 중 최초’ 윤봉우가 뛸 일본 울프 독스 나고야는?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0 17:08:01
  • -
  • +
  • 인쇄

사진_2019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나고야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윤봉우가 일본 울프 독스 나고야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27일 윤봉우(38)가 일본 울프 독스 나고야로 이적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이적은 V-리그 남자부 선수 최초 일본 리그 진출이었다. 여자부까지 포함하면 김연경이 2009년 JT 마블러스로 이적해 2011년까지 뛴 사례가 있다.

윤봉우는 아시아 쿼터 선수로 울프 독스 나고야에 합류한다. 나고야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봉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나고야는 “윤봉우는 2m에 가까운 신장으로 한국 프로배구에서 통산 블로킹 개수 역대 2위에 오른 미들블로커이다. 베스트7에도 선정된 베테랑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한국 선수가 일본 V.리그에 아시아 쿼터 선수로 합류하는 건 처음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봉우에게 나고야는 낯설지 않은 팀이다. 윤봉우가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뛸 당시 일본 전지훈련에서 자주 만난 팀이 나고야이기 때문이다. 나고야는 2019년에도 전지훈련 목적으로 한국을 찾아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 바 있다.

나고야는 2019년 8월, 도요타 고세이에서 지금의 팀명으로 바뀌었다. 팀명을 바꾸고 치른 첫 시즌인 2019~2020시즌에는 10승 17패로 남자부 디비전1에서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팀명을 바꾸기 전인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V-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가스파리니가 외국인 선수로 뛰었다. 2020~2021시즌에는 폴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토즈 쿠렉이 합류했다. 쿠렉은 2018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배구선수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_나고야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나고야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특징은 매우 젊은 감독이다.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987년생으로, 윤봉우보다 다섯 살 어리다. 하지만 감독 경력은 이미 상당하다. 25살에 핀란드 코콜라 타이거스를 맡아 감독 경력을 시작했고 2017년부터는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나고야에서 미들블로커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할 윤봉우는 신장에서는 이점을 가진다. 윤봉우는 199cm로 V-리그에서도 장신으로 꼽히는 미들블로커였다. 현재 나고야 구단 홈페이지에 등록된 미들블로커는 신장이 대부분 191~193cm이다. 신장에서는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는 윤봉우다.

한편 일본 V.리그는 10월 17일 개막 예정이며 윤봉우는 비자 발급이 이뤄진 후 일본으로 건너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