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결국 우승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3일 정규리그 경기가 없는 날 1위를 확정 지었다. 흥국생명이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이미 1, 2세트를 내주며 16일 경기에 상관없이 1위를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이 남은 3, 4, 5세트를 따더라도 승점(58점)은 동률이지만 세트 득실률(1.382-1.622)에서 GS칼텍스에 밀린다. GS칼텍스는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브루나, 김연경 등 모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결국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GS칼텍스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우승 확률이 적어 보였으나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함께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어제(12일) 차상현 감독은 "숙소로 돌아가면서 내일 스케줄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아마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다.
정규리그 1위가 유력했던 흥국생명은 쌍둥이의 이탈과 더불어 여러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제 흥국생명은 오는 20일부터 정규리그 3위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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