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규의 프로에서 살아남는 법 “서브는 제 무기입니다”

대전/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2 1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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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많이 강해졌고 경기력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8, 15-25, 25-20)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서브로 경기를 풀어갔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 정성규, 신장호가 각각 2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경기 내내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서브를 넣으면서 본인들의 강점을 보여줬다.

정성규가 러셀과 함께 강서브를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정성규는 “앞선 두 경기에서 서브가 안 들어갔다. 나의 장점이 안 살아서 훈련 때 서브에 집중했다. 감독님도 연습할 때 서브를 강조하시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쓰면서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셀과는 때리는 스타일은 다르다. 러셀이랑 ‘우리 둘이 잘 때려야 이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라고 덧붙였다.

본인의 노력을 결과로 증명하듯 경기 내내 좋은 서브를 구사했다. 정성규는 15번의 서브 기회를 가지면서 본인 차례 때 연속 득점을 가져왔다. 그는 “서브를 시작하기에 앞서 토스가 좋으면 잘 들어간다. 긴장하면 잘 안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범실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본인의 서브 비결에 대해 말헀다.

서브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블로킹 1개, 서브 2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2.5%로 순도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정성규는 “직선 공격이 많이 약했다. 연습할 때 직선 공격에 집중하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경기에서 잘 나왔다”라고 만족했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훨씬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는 삼성화재다. 정성규는 주전 한 자리를 꿰차고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그는 “작년보다 선수들이 많이 강해졌고 경기력도 훨씬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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