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패장 석진욱 감독 "상대 감독이 계속 항의하는데 다 받아주더라"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2-06 1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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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산틸리 감독이 항의하는데 계속 들어주더라."

OK금융그룹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25-20, 23-25, 17-25, 12-15)로 패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KB손해보험과 승점 4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17-16)에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펠리페가 26점, 송명근이 13점을 올렸다.

이하 석진욱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패장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경기 총평은.
진 건 진 거다.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오늘처럼 지면 선수들 체력이 더 떨어진다. 다음 경기가 화요일인데 준비 잘 하겠다.

Q. 상대성이 있겠지만 대한항공을 만나면 약한 모습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잘 한다. 1, 2세트는 대한항공 선수들이 못 했다. 3세트부터는 대한항공 선수들이 잘 하더라.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그 부분이 아쉽다.

Q. 진상헌의 몸 상태는 어떤지.
근육 경련이 일어났을 뿐, 괜찮다.

Q. 2세트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때, 배구공을 가지고 송명근에게 무언가 설명을 하던데.
서브 토스를 설명했다. 토스 리듬을 맞춰야 하는데, 리듬이 일정하지 못하더라. 결국엔 마지막까지 못 찾았다(웃음).

Q. 2세트 중반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한 이유는.
산틸리 감독이 항의하는데 계속 들어주더라. '저렇게까지 심하게 하는데, 어떻게 가만 있냐'라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심판이 정확한 판정을 내려도 계속 무언가 이야기를 하더라. 내가 만약 몇 번 그랬다면 경고나 세트 퇴장을 받을 수도 있었다. 물론 감독들을 향한 기준이 같다면 받아들인다. 그런데 다른 감독과 산틸리 감독에게 대하는 기준이 다르면 항의해야 한다.

Q. 5세트 11-12에서 나온 조재성의 수비가 많이 아쉬울 것 같다.
흐름이다. 그런 범실 하나가 아쉽다. 범실 하나로 3~4점이 금방 날아간다. 그래서 범실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Q. 3세트에 펠리페를 뺀 이유는.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조재성이 잘 해 조금 더 휴식을 줬다. 3세트 마지막을 넘기지 못한 게 아쉽다. 넘겼다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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