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 선두'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선수들, 버티는 힘 좋아졌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1-01 17: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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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 패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고맙다"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선수들 버티는 힘 좋아졌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6, 22-20)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 질주에 성공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세트 접전이었다. 펠리페와 송명근이 순도 높은 결정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양 팀 최다 41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 순간 범실로 분패했다.

 

승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힘겨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초반에 몸이 무거웠다. 상대가 더 긴장해서 우리 흐름이 괜찮았는데 부담이 있었는지 그 흐름을 넘겨줬다. 2세트 최홍석이 분위기 바꾸는데 기여했다. 3세트는 리시브가 흔들렸다. 강서브가 아닌 약한 서브에 흔들려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5세트 한 점싸움할 때 당황하지도 않았다. 어이없는 범실도 줄었고 버티는 힘이 좋아졌다.

 

Q. 최홍석이 몸상태가 좋아보였다.

몸상태는 좋아졌는데 경기 감각이 아직이다. 경기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넣었다 뺏다를 반복할 수 없다. 오늘은 괜찮았다.

 

Q. 선발 투입한 전진선을 빠르게 교체했다.

블로킹이 안됐다. 감을 못잡으니 수비도 안되고 뭘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리듬이 깨져있었다. 한 세트는 꾸준히 넣으려 했지만 아직은 아닌 듯하다. 

 

Q. 진상헌 효과가 정말 대단한 듯하다.

열정이 대단하다. 분석도 많이 한다. 이민규와는 호흡이 잘 맞다. 진상헌이 스윙 자체가 빠르고 점프가 있다. 리그에 맞춰서 몸상태를 올렸는데 잘 들어맞았다. 

 

Q. 펠리페는 초반에 부진했지만 제 몫을 끝까지 해냈다.

초반에 득점이 주춤했다. 민규와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빠르게 들어가더라. 교체하면서 이야기해줬다. 그러니까 차분하게 여유가 생긴 듯하다.

 

Q. 연승이다.

선수들에게 연승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그거에 사로잡히면 또 힘이 들어간다. 4세트 때 그랬다. 이기려고 하니까 힘이 들어갔다. 이기는거 말고 즐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밝게 즐기면서 하자고 말했다.

 

Q. 1라운드 목표가 있었나.

4승 2패였다. 선수들에게 4승 2패 정도를 유지하면 플레이오프는 진출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5승, 6승을 한다면 다음 라운드가 여유가 생긴다. 분명히 페이스가 떨어질 때도 있다. 그런 상황은 버티고 추슬려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자 한다.  

 

패장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5세트 끝까지 따라간 부분은 고무적이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잠깐 나왔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Q. 나경복이 정말 잘해줬는데,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공을 때리는 타점을 보완했다.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 지 아직은 좀 더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경기하면서 본인 걸로 잘 만들어 가야한다.

 

Q. 알렉스가 뒤늦게 살아났다.

허벅지 부상은 아니다. 공 때리는 훈련에 대한 부족이다. 허벅지 부상은 큰 문제가 없다. 그걸 경기를 끌어올리는게 숙제다.

 

Q. 선수들에게 피드백 줬던 부분이 얼만큼 나온 것 같은지.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하려고 하는 게 눈에 보였지만 중간중간 좋지 않은 습관이 나왔다. 다시 미팅을 통해 오차범위 없게끔 만들어야 한다. 

 

사진=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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