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리그 데뷔’ 세터 이다영, 3득점·최고 평점 7.1점...“팀워크·리베로 덕분”

이보미 / 기사승인 : 2021-10-21 1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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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그리스 1부리그 PAOK 테살로니키에 정착한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 먼저 세터 이다영이 그리스 데뷔전을 치렀다. 주전 세터로 나서며 팀 승리까지 이끌었다.

이다영은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그리스 여자배구 1부리그 에티니키리그 올림피아코스와의 시즌 3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PAOK는 3-0(25-16, 25-20, 25-21) 완승을 거두며 2승1패를 기록했다. 윙스파이커 이재영은 결장했다.

그리스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이다영과 함께 ‘전직 V-리거’로 현대건설에서 등록명 ‘마야’로 뛰었던 밀라그로스 콜라(스페인), 1996년생 윙스파이커 줄리엣 피돈(프랑스)이 출격하면서 이재영의 자리는 없었다.

콜라는 이날 양 팀 최다 득점인 22점을 터뜨렸고, 윙스파이커 에반겔리아 메르테키(그리스)가 12점을 올렸다. 피돈은 8점을 기록했다. 이다영도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점을 선사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16일에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향했다. 팀에 합류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다영은 빠른 공격은 아니더라도 공격수들이 보다 편하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공을 올렸다. 콜라의 공격 성공률도 56%에 달했다.

이날 이다영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1점을 받기도 했다.

그리스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다영은 AC PAOK TV와의 인터뷰에서 “팀워크가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 팀의 리베로도 최고였다”고 밝혔다. 팀의 1998년생 리베로 마리아 아이카테리니-크란토플루를 언급했다.

PAOK는 오는 24일 아이아스 에보스모우와 시즌 4번째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_그리스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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