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이시몬, 5월 16일 입대…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4-14 17: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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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윙스파이커 이시몬이 국방의 의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14일 <더스파이크>에 "이시몬 선수가 5월 16일에 입대한다. 상무에 입대하는 선수들과 비슷한 시기다"라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선수 이야기에 따르면 근무지는 훈련소 들어가 봐야 알 수 있다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상근예비역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교육을 마친 후 집에서 군부대나 예비군 중대로 출·퇴근하며 근무하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며, 그 외 여러 조건에 부합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이시몬은 지난 2018년에 결혼했다. 아내와 함께 아들, 딸이 각 한 명씩 있다.

원래 이시몬은 2020-2021시즌 끝나고 군대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봄배구를 꿈꿨던 장병철 감독의 만류로 군 입대를 잠시 미뤘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오는 5월 16일에 입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시몬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 전신인 OK저축은행 지명을 받았다. 2019-2020시즌 끝나고 개인 첫 FA 자격을 얻은 이시몬은 연봉 1억 3천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한국전력으로 왔다.

OK저축은행에서도 활약이 좋았지만, 한국전력 와서 전성기를 맞이한 이시몬이다. 이적 첫 시즌인 2020-2021시즌에 3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81점, 공격 성공률 51%, 리시브 효율 44.57%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1-2022시즌에도 34경기에 출전해 152점, 공격 성공률 46%, 리시브 효율 39%를 기록, 팀의 봄배구 진출에 쏠쏠한 힘을 보탰다.

당분간 한국전력 코트에 이시몬은 없다. 이시몬은 오는 2023년 11월 15일 전역 예정이다. 2023-2024시즌 초반에 코트에 돌아올 전망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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