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KGC인삼공사에 악재가 닥쳤다. 미들블로커 정호영(19)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KGC인삼공사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아졌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18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MRI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의사 소견으로는 약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재활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 4세트 중반 13-18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호영은 속공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완전히 꺾이면서 코트에 쓰러졌다. 이후 무릎을 부여 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정호영은 18일 오전 검사를 받은 후 현재 숙소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다음주 월요일 26일에 수술 일정이 잡혔다. 이후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미들블로커로 변신한 정호영은 컵대회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190cm에 달하는 신장에 차세대 미들블로커로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이 닥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편, 정호영의 빈자리는 미들블로커 나현수가 준비 중이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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