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세트 21-24 뒤집기’ 성균관대, 중부대 꺾고 B조 1위 안착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5-28 1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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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성균관대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성균관대는 28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중부대와 B조 예선전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8-26)으로 2승 1패를 기록, 승점 7점으로 조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중부대는 예선 3연패로 5위에 머물렀고, 3연승을 내달렸던 한양대는 승점(6잠)에서 밀리며 2위를 차지했다.

 

강우석(190cm, 4학년, WS)이 팀 내 최다 19점을 기록한 가운데 오흥대(190cm, 3학년, OPP) 14점, 에디(198cm, 1학년, OPP) 13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블로킹 12개, 서브 5개로 상대(블로킹 6개, 서브 3개)에 우위를 점했다. 중부대는 윤길재(190cm, 4학년, WS) 10점, 김완종(196cm, 4학년, MB) 10점을 기록했지만 3세트 24-21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분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블로킹 싸움이 이어졌다. 성균관대 장하랑의 블로킹에 중부대는 구교혁(192cm, 3학년, WS)이 맞섰다. 성균관대는 윤길재에게 목적타 서브를 넣으며 리시브를 흔들었고, 공격 범실을 이끌어냈다. 11-8 성균관대가 리드하는 상황, 성균관대는 디그 후 반격 찬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중부대 세트 플레이가 상대에게 그대로 읽히는 상황이 계속 연출됐다. 점수는 20-13, 성균관대가 분위기를 이어가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 리드는 성균관대가 잡았지만, 중부대가 매섭게 따라붙었다. 김완종이 윙스파이커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서브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중부대는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았고, 세터 이재현이 오흥대를 단독 차단하며 17-17 균형을 맞췄다. 접전 양상은 성균관대 오흥대 손에서 무너졌다. 상대를 흔드는 효과적인 서브와 블로킹이 더해졌고, 추격하던 중부대는 세트를 뒤집지 못했다.

 

3세트 성균관대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중반까지 누구 하나 치고 나가지 못했다. 중부대는 중앙을 적극 활용했고 성균관대는 측면 공격으로 맞섰다. 윤길재의 블로킹으로 2점차 리드를 잡은 중부대. 쫓아오는 상대에 블로킹 벽을 쌓으며 범실을 유도, 3점차 매치포인트를 먼저 맞았지만 상황은 또 한번 엇갈렸다. 성균관대는 중부대를 24점에 묶어두고 오흥대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4-24 균형을 맞췄고, 배하준(199cm, 2학년)의 끝내기 블로킹으로 28-26 웃었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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