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사수한 최태웅 감독 “2라운드 중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벤치명암]

안산/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1-27 17:28: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우리도, 상대도 2라운드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을 것.”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2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3, 18-25, 22-25, 15-11)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직전 경기 이후 휴식을 많이 하지 못해서 후반에 힘들어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이기려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1세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이날 경기는 우리도, 상대도 2라운드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1세트가 중요했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발동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남자부는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올라갈 수 있고 내려앉을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순위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현재 남자부는 1위부터 6위까지 순식간에 순위가 변동된다. 하위권에 있는 것보다 상위권에 있는 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할 때 불안감이나 위축이 적다고 본다” 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가고 있다.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하게 됐다.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쉬운 점도 전했다. “곽명우의 볼 배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리시브가 정확했을 때 속공이나 아포짓 쪽을 이용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은 경기마다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긴장해서 실력 발휘가 안 된다. 초반부터 경기를 끌고 가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안산/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