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현대건설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3)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5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22점, 정지윤이 19점을 기록하며 쌍포 역할을 착실히 했다. 또한 루소와 이다현이 블로킹 7개를 합작한 것도 컸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13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의 리드였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리시브도 안정되자 김다인은 다양한 공격법을 시행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12-7까지 점수 차는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공격 성공률도 저조했고, 중요한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김다인은 공격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19-11에서 고예림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세트 중반부터 세트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이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이영택 감독은 2세트에 고민지를 빼고 고의정으로 시작했다. 1세트 풀리지 않던 공격도 조금씩 해법을 찾아갔다. 1세트와 반대로 예리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한방이 있었고, 수비가 끈질겼다. 그 결과 역전에 성공했다. 루소가 공격에서 득점을 이어갔고 12-11에서는 김주하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역전에 성공했다.
끈질긴 수비까지 이어지자 KGC인삼공사는 당황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1세트보다 더 폭발력 있는 공격을 보여주며 순항했다. 막판 디우프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현대건설은 루소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2세트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 이다현의 블로킹이 큰 힘이 됐다. 이다현이 디우프와 고의정의 공격 등을 블로킹하며 팀 리드에 기여했다. 이영택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디우프를 뺐다.
16-11 이후 상대 거센 추격도 잘 방어한 현대건설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루소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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