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승장 김종민 감독의 엄지척 "이고은,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잘했다"

의정부/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8-24 17: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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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영택 감독 "모두가 반성해야 하는 경기"

 

"이고은,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 16점, 전새얀과 문정원이 각각 9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도 9-2로 우위를 점하며 쾌조의 승리를 거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잦은 범실로 자멸했다. 무려 21개의 범실을 범했다(도로공사 14개). 이선우가 1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승장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 총평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빨리 코트에 적응했다. 고은이의 패스 리듬을 걱정 많이 했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 해줬다.

Q. 매 세트, 박정아를 교체해 줬는데 이유가 있다면.
3일 연속 경기이기에 체력 안배를 해주고 싶었다. 또한 이예림 선수도 코트 적응을 해야 하기에 바꿔줬다.

Q. 디그에서 보여준 활약과 달리 임명옥의 리시브가 흔들렸는데, 부상 여파인지.
재활하다가 오랜만에 실전을 뛰었다. 우리 팀 리시브가 전반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리시브만 보완한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컵대회를 통해 점검하고 싶은 부분은.
이고은이다. 공격수와 빠른 템포를 봐야 한다. 첫 경기치고는 만족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부수를 거는 것도 괜찮았다.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공격 리듬이나 모든 게 괜찮았다.

Q. 블로킹 득점을 11점이나 올렸는데, 주효한 부분은.
상대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오픈 공격이 많았기에 선수들이 블로킹하기에 수월했다.
 


패장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경기 총평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어린 선수들이 상대 베테랑 선수에 뭐 하나 해보지도 못했다. 우왕좌왕하면서 경기를 치른 것 같다. 여름이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다. 오늘 경기는 다 같이 반성을 해야 되는 경기다.

Q. 어이없는 범실은 어떻게 봤는지.
경험의 차이다. 한번 우리들 하는 말로 경기가 말리다 보니 끝날 때까지 회복이 안 됐다. 경기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는 거지만, 이런 부분을 착실하게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Q. 12점을 올린 이선우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프로 와서 첫 비시즌을 보냈다. 몸이 많이 좋아졌다. 근력도 그렇고, 파워가 좋아졌다. 공격에 있어서는 공격에 자신감이 있다. 이제 다시 윙스파이커로 들어가야 하기에 리시브나 수비 훈련을 피나게 노력 중이다. 조금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컵대회에서는 리시브에 부담을 주기 싫어, 공격만 할 수 있게 했는데 외인 없는 상황에서 우리 팀 공격을 끌어주는 선수라 보면 될 것 같다.

Q. 이소영 선수가 들어오면 우왕좌왕하는 플레이는 없어질지.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안정이 될 것 같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나 리시브 모두 잘 하는 선수다. 경기 안에서 리더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지금보다 좋아질 거라 본다. 훈련을 해야 된다. 빨리 부상 회복을 해서 팀원들과 맞춰가야 할 것 같다.

Q. 시즌 때 이소영 선수의 짝꿍이 궁금한데, 그 기준이 있다면.
나도 많이 구상을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답을 못 찾았다. 선수들의 개성이 다 다르다. 어떤 조합을 맞춰가면 좋을지 고민이 된다. 훈련을 통해서 결정하려고 한다. 베스트 멤버는 정해놓고 가는 게 팀, 선수에게 모두 좋다. 최적의 조합을 찾을 수 있도록 시즌 개막 전까지 힘을 다하겠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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