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다치고 배구하자! KOVO, 구단 대상으로 부상방지교육 진행

용인/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9-01 17: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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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구단들을 돌아가며 부상방지교육을 진행한다.

KOVO는 1일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IBK기업은행 선수들을 대상으로 부상방지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SRC재활병원 원장이자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인 김은국 교수가 진행했다.

KOVO는 한국체대와 손을 잡고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에 걸쳐 부상방지 및 경기력 향상 연구를 진행해왔다. 1차 연구에서는 신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3차원 동작 기법’을 활용했다. 한국체대 연구진은 약 800명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포지션별로 많이 당하는 부상을 조사해 연구했다.

1차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선수들의 부상 빈도가 잦은 무릎, 발목, 어깨, 허리에 대한 맞춤형 부상예방법과 운동법을 개발했다. 선수들이 이해하기 쉽게 10~15분 정도의 영상을 제작해 교육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프로구단을 상대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국 교수는 선수들에게 “재활운동을 다친 이후에 많이 하는데 다치기 전에 하면 가장 좋은 예방 운동이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집중하면서 들었고, 필기를 하는 선수들도 보였다. 구단 트레이너는 부상 예방 운동법이 적힌 포스트를 가져가 "선수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두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배구 선수들이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그만 둘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오기도 한다. 모든 선수들이 아프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라는 김 교수의 말이다.


김 교수는 “올해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해 보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몸이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궁금한 게 많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상방지교육 영상은 KOVO 홈페이지에도 게시돼있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_용인/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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